3. 고보(古譜)에 경순왕자 서차상의 특성

조회 수 8213 추천 수 201 2005.01.12 18:12:45

3. 고보(古譜)에 나타난 경순왕자 서차상의 특성

① 태자(太子)와 계자(季子)라는 지칭은 경순왕이 신라왕으로서 죽방부인 박씨와의 사이에 태자와 둘째 아들 말자(末子) 밖에 없었다는 점이 뚜렷하다.


② 대부분의 경순왕자가계 세보(世譜)상의 용어, 즉 장태자(長太子), 계자(季子)라 쓴 것은 조선조 중엽 주자가례의 예교(禮敎)사상에 투철한 선비들의 소찬(所撰)에서 비롯된 것이다.

계(季)자가 '끝 계, 말(末)'의 뜻을 잘못 판단할 까닭이 없고, 백(伯)·중(仲)·숙(叔)·계(季)라는 장유(長幼)를 그르치는 일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신라 왕자로는 계자 아래에 다른 왕자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태자는 개휘 일(鎰)로 금강산에 입산하여 마의초식으로 종신(終身)하고, 계자는 아들 운발을 낳았으나 종내 해인사에 입산하여 범공(梵空)으로 일생을 마쳤으니, 세속에 경순왕과 죽방부인 박씨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왕자는 없다는 사실이다.


③ 손국(遜國)을 한 경순왕은 낙랑왕의 봉작(封爵)과 고국을 경주라 개칭하여 식읍으로 받았으니, 봉군(封君)의 격은 경주군인 셈이다.
이러한 봉작 및 식읍을 습위(襲位)하는 장자(長子)로 낙랑공주 왕씨부인의 장자인 은열, 개휘 연( )이 된다는 것은 경주김씨 계림군파 창시보와 경주김씨 영분공파 기초보에서 기술하고 있는 사실이다.
결국 연은 경주군, 부왕의 작위를 계승한 왕자로서 다른 이외의 경주군은 있을 수 없다.


④ 왕씨부인의 둘째이며, 경순왕의 4남은 의성군 석(錫)이며, 셋째이며 왕의 5남은 강릉군 건(健)이고, 넷째이며 왕의 6남은 언양군 선(繕), 다섯째로 왕의 7남은 삼척군 추(錘)이다.

별빈안씨 부인의 아들이며, 왕의 8남은 학성군 덕지(德摯)이다.

이상 고보(古譜)에서 고증한 바는 일(鎰)·굉( )·연( )·석(錫)·건(鍵)·선(鐥)·추(錘)·덕지(德摯)로서 8왕자의 서차를 확정할 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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