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高靈)김씨 ●


▶시   조：김남득(金男得, 舊名：金麒芝)
▶집성촌：경남 창녕군 이방면 상리

▶본관 및 시조
시조 김남득〔舊：기지〕은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석의 후손으로 고려 때 전리좌랑을 지낸 10世의(宜)의 넷째아들로 1340년(충혜왕 1년) 진사가 되어 감찰집의(사헌부에 소속된 종3품 벼슬)를 거쳐 공민왕 때 양광도안렴사(楊廣道按廉使)를 역임하고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문하평리(門下評理)에 올랐다.

공양왕 때 서해도관찰사로 왜구를 격퇴하고 문하평리(門下評理)에 이르러, 밀직제학 이지(李至)와 함께 정조사(正朝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후 예부상서(禮部尙書)를 명(命)받고 환국하자, 왕(王)이 익대공신(翊戴功臣)으로 고양부원군(高陽府院君)에 봉하고 득어영남지의(得於嶺南之意)라고 사명(賜名)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름을 김남득(金南得)으로 하였고, 후손들이 본관(本貫)을 고령(高靈)으로 하게 되었다.

가문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남득의 아들 무(畝)가 대사간을 지냈으며 그의 4명의 아들도 모두 벼슬에 올라 나라에 충성했다.

장남 사행(士行)은 1420년(세종 2년) 문과에 급제하고 부사(府使)를 거쳐 사복시정(司僕寺正), 둘째 사문(士文)은 사헌부집의를 역임했으며 사충(士忠)과 사신(士信)도 승지와 군수를 지냈다.

사행(士行)의 맏아들 자숙(子肅)은 1432년(세종 11년) 진사가 되고 학행(學行)으로 추천되어 형조참의에 이르렀고, 자숙의 아들 형생(荊生：감찰)․장생(莊生：병조참판)․양생(楊生：사복시정) 3형제도 모두 벼슬하였다.

장생의 아들 수(銖)는 1510년(중종 5년) 무과에 급제하여 고성군수를 지내고 진주목사를 거쳐 순천부사를 지낸 후 절충장군(정3품 당상관) 등을 역임하고 병조참판에 이르렀다.

남득의 6세손 수문(秀文)은 1534년(중종 29년) 무과에 급제하여 진사가 되었고 그후 종성(鍾城：성 이름)에 침입한 야인(野人)들이 사람을 납치해 가자 영달만호(종4품 군직)로서 싸워 이겨 잡혀간 사람들을 데려왔다.

1555년(명종 10년) 을묘 왜변 때는 제주목사로 왜구를 대파하여 한성부판윤에 특진하였고 1559년(명종 14년) 평안도병마절도사가 되어 수차에 걸쳐 호인(胡人：만주 사람)의 침략을 격퇴하다가 전사하였다.
수문의 조카 면(沔)은 조선의 이름난 의병장으로 경원부사를 역임한 세문(世文)의 아들이다.

그는 일찍이 이황〔퇴계〕의 문하에서 글을 읽고 성리학을 연마하여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효렴(孝廉：효도하는 사람과 청렴한 사람)으로 참봉과 공조좌랑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였고, 그후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합천군수를 역임하여 의병대장의 호를 받았으며 병조판서에 추증되었다.

그외 군자감정을 지낸 연(演)과 판결사 양(瀁)이 있고 무과에 급제하여 지훈련원사를 역임한 결(潔)이 유명하다.

자(梓)는 1742년(영조 18년) 무과에 급제하고 하동군수를 거쳐 경상좌도수군절도사를 역임한 후 어영별장에 이르렀다.

● 고령김씨의 시조인 김남득(기지)

<경순왕의 넷째 석(錫)>
1世석(錫)→2世일(逸, 1子홍술․2子인술)→3世홍술→4世국(國, 1子경진․2子경염)→5世경진→6世언미→7世습광→8世공우(1子용비, 2子용필, 3子용주)→9世용비의 1子인 의(宜, 고령김씨 시조)

  <의성김씨에서의 공파>
● 9世용비(龍庇, 첨사공派)---1子의(宜), 2子굉(紘), 3子영(英), 4子세인(世軔)
　상서공派--1子인 宜의 1子인 인지(麟芝, 11世)의 후손 ★대동보 제1권 7쪽
　화은공派--1子인 宜의 1子인 인지(麟芝, 11世)의 5代孫인 진(晋, 15世) 후손
　소윤공派--1子인 宜의 2子인 서지(瑞芝, 11世)의 후손 ★대동보 제1권 7쪽
　예빈경공派--1子인 宜의 2子인 서지(瑞芝, 11世)의 1子 인회(仁晦, 12世) 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