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 匠人望言事

조회 수 4128 추천 수 132 2005.12.04 16:26:36


기술자가 본 언론인의 직업상


비단 철갑을 두른 줄기 위의
노란 얼굴은 흰 분을 발라서 형광을 반사시키고
검은 머리는 가지 끝에 첫 꽃술이 나올 때처럼
꼬불꼬불 또 이대팔 가름이라.

꼭대기에 꼿꼿이 앉은 참새의 지저귐은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흩날려 들리어 올지라도
TV속의 언변자의 목소리는
옥구슬이 정해진 궤도를 굴러가듯이 한 치의 어긋남이 없구나.

기호와 숫자에 이미 익숙해져서 문장을 모르는지라
평론하는 직업이
땀꾼에게는
그저 신기하여 딴 세상을 먹고사는 동시대인임을 느끼게 하는구나.



[塵世, 2004.6.5 대전] ...홈페이지의 새 단장을 축하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 웃음 과 울음 은 健康 에 要源 ※ 김일대 2006-02-11 4721
63 《(德談)덕담으로 주고받는 그 복( 福) 》 김일대 2006-01-30 3961
62 < 옛 글에 人不學 不知道 란 意味> [31] 김일대 2006-01-11 4278
61 《 故 鄕 에 抒情 》 [84] 김일대 2005-12-30 3718
60 가슴에 다하지 못한 말 * 2005-12-26 4314
59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 2005-12-16 3872
58 나이 들면서 지켜야 하는 것들 [3] * 2005-12-12 3775
» 詩 : 匠人望言事 김홍진 2005-12-04 4128
56 < 예문(禮門) 에 서사(敍事)> 김일대 2005-11-25 3941
55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는 교훈 * 2005-11-04 5185
54 <향수( 鄕愁) 에 젖은 (老境>) [125] 김일대 2005-11-01 3728
53 儒敎 의 理念 과 그 源泉 김일대 2005-10-17 3975

  • 서울시 강서구 화곡5동 95-54 (신도로명주소:화곡로229)문소빌딩 5층 02)796-5322 fax 02)797-9511 eskim5323@naver.com
    Copyright by Internet Total Infomation Center (인터넷종합정보센터)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김이오.넷 (金在洙)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