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조회 수 3989 추천 수 127 2005.06.13 19:14:00
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사랑은 죽은 줄 알았다
그리움도 사라진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들이
풋사과같던 꿈들을 먹어 버리고
결박당한 삶들은
낙엽처럼 스러질것만 같았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
거울 속으로 들어가 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들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가슴에는
첫사랑의 느낌처럼
설레이는 그리움이 있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
비 오는 날에는 문득 찾아가
술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바람부는 날에는 전화를 걸어
차 한잔 나누고 싶은 사람


눈이 오는 날에는 공원에 들려
손 잡고 걸어 보고 싶은 사람
그리움이 죄만 아니라면
밤새 그리워하고 싶은 사람


중년의 가슴에 소리없이 들어와
날카로운 그리움을 알게 해 준
미운 사람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 혼자 하지 맙시다. [33] id: 김홍섭김홍섭 2007-03-08 4002
63 새 해 福 많이 받으세요 [2] id: !! 2008-01-01 4001
62 《(德談)덕담으로 주고받는 그 복( 福) 》 김일대 2006-01-30 4001
61 ● 중년의 색깔들 [22] * 2007-03-14 3995
60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1] * 2006-10-17 3993
59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45] * 2007-10-08 3990
» 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82] 김경환 2005-06-13 3989
57 사는게 괴로우신가요? * 2009-05-19 3987
56 < 예문(禮門) 에 서사(敍事)> 김일대 2005-11-25 3965
55 아들의 지갑 & 요즘 어머니들의 재치문답 시리즈 [2] * 2007-02-13 3962
54 우리에게는 세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24] * 2007-01-19 3962
53 친할수록 조심해야 [75] * 2005-05-19 3958

  • 서울시 강서구 화곡5동 95-54 (신도로명주소:화곡로229)문소빌딩 5층 02)796-5322 fax 02)797-9511 eskim5323@naver.com
    Copyright by Internet Total Infomation Center (인터넷종합정보센터)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김이오.넷 (金在洙)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