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에 이르기까지

조회 수 4962 추천 수 86 2007.04.20 11:16:40

***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별을 하는 이유를 보면 가지각색이다.
물론 이별의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런데 그 이별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소한 것이 원인이 되고, 그동안 맘에 들지 않았던 것부터 시작해서, 참고 참아왔던 것들이 한꺼번에 폭발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결국 위기에 부딛치고만 커플은 “그래 헤어지자!”로 끝을 맺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곧 후회를 한다. ‘내가 조금만 참을 걸... 너무 심했어. 그렇게까지 자존심 상하게 할 필요는 없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사과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지만,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다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그래, 네가 그렇지. 너한테 사과하려고 했던 내가 바보다. 그래 끝내자. 이해심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는 이기주의자!”
결국 두 사람은 이렇게 이별을 고하고 만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문제는 두 사람이 느끼는 것이 똑같다는데 있다.
‘그동안 내가 큰 것을 양보했으니까, 이번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을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지금껏 작고 사소한 서운함을 참고 참아왔다가 마침내 쌓이고 쌓여 폭발한 것이다.
그렇다. 작고 사소한 것은 별것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거대한 태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보자.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싸울 경우, 내가 항상 먼저 연락을 한다는 것이 괜히 자존심 상하고 손해 보는 기분도 들 수 있다. ‘나 혼자만 좋아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억울한 생각도 든다. 그럴 땐 처음 만났던 때를 생각해보라.
누가 먼저 전화를 했든, 그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보고 싶고, 궁금해서 누가 먼저라기보단 마음이 원하고 있기에 전화를 했었다. 그렇다면 그런 이유로 서운해하기보단,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당신이 나에게 먼저 전화해 줄 때가 난 좋아, 당신도 그렇지?” 하고 애교를 부려보아라.
서운한 마음은 사소한 것들을 무시했을 때 생기는 것이다. 서운했을 땐 즉시즉시 항상 웃으면서 얘기하고 당신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서로가 만나면서 그동안 양보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규칙을 정해라. “이번엔 내가 양보했으니까, 다음엔 당신이 양보해!” 하며 생색을 내야 한다. 우리는 생색을 내는 것이 치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혼자서 상대를 서운하게 생각하고,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를 기다리고 바라는 것보다 오히려 생색을 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생색도 귀엽게 내야지, 너무 지나치면 상대가 그 부분을 인정 안 할 수도 있다.
불확실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오해를 하고 자신이 가진 편견을 내세워 상대를 의심하기도 한다. 편견을 버려라! ‘과거의 연인이 이렇게 행동했었다. 이 사람도 그럴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똑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모두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물증 없이 추측하지 말고 지켜보아야 한다.
‘요즘 수상하단 말이야. 전화도 잘 안 받고, 모임이 갑자기 많아졌어.’ 이렇게 생각하면서 상대를 의심하기 보단 상대가 의심스러울 땐 당신도 당신의 사생활을 즐겨야 한다.
취미생활도 좋고, 그동안 연애하느라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상대에게 자꾸만 전화하고 어디서 무얼 하는지 체크하기보단 내버려두어라! 그런 후에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야 한다. 당장 어떤 결론을 내려서 의심하고 끝을 보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며 후회할 수 있다. 그보단 상대에게서 내 자신이 자유로워야 한다. 그럼 객관적인 눈이 생기고 이성적인 판단이 설 것이다. 그 다음에 자신의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는다. 만약 상대가 정당했었다면 그것이 보일 것이고 상대가 그동안 나를 속이면서 바람을 피웠다면 그것도 보일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편견을 갖고 의심하기보단 시간을 두고 제3자가 되어야 한다. 이상하게도 제3자가 되면 그동안 안 보이던 것들이 잘 보이게 된다. 원래 연애는 연애를 하는 사람보다 지켜보는 제3자가 더 객관적이다. 내 연애의 제3자가 되기란 힘든 일이지만 일단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다 보인다.
사랑을 하는 커플들이 싸우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싸우는 것도 요령이다. 싸움을 잘하면 서로의 사이가 돈독해지고 사랑이 깊어지지만, 싸움을 잘못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감정보다 이성을 찾아가면서 지혜롭게 싸우길 바란다.

* LJ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71 이성(異性)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비법 찾기 [30] * 2007-04-20 4983
»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별에 이르기까지 [139] * 2007-04-20 4962
169 아이가 당신을 닮아도 좋은가? [52] * 2005-02-25 4931
168 사랑 받는 며느리가 되려면 [13] * 2009-10-08 4926
167 후회(後悔) --- 명심보감 존심편 * 2005-04-07 4920
166 위대한 한국인이 되기 위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본다 [82] * 2009-07-08 4918
165 어느 어머니가 아들에게 * 2009-11-05 4880
164 ♣ 새해의 소망 ♣ [12] * 2009-12-30 4871
163 깊어 가는 가을 이여--> 김일대 2005-09-30 4761
162 당신 정말 고맙습니다 * 2009-06-25 4733
161 겸손/배려/청렴 [1] id: 광원광원 2010-01-10 4729
160 WELLBEING과 WELLDYIN 김홍엽 2007-10-25 4722

  • 서울시 강서구 화곡5동 95-54 (신도로명주소:화곡로229)문소빌딩 5층 02)796-5322 fax 02)797-9511 eskim5323@naver.com
    Copyright by Internet Total Infomation Center (인터넷종합정보센터)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김이오.넷 (金在洙)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