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다툼의 근원을 없애라
부부간의 다툼의 근원은 왜 내가해야 돼?
왜 나만해야 돼? 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다툼을 없애는 해법을 三綱五倫 중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오륜(五倫) 중에 부부유별(父婦有別)이란 말이 있다.
아내와 남편은 분별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의 삶이 핵가족 시대로 변모해가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부부간에 맞벌이를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으며 자녀들 또한 집에서 늘 혼자 생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부는 늘 떨어져 서로 다른 일을 익혀야하고 자녀들은 부모의 다정한 대화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어있다.
각자의 독립된 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들에게는 공동체 의식, 배려하는 마음, 이해하려는 노력, 이러한 것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내 할 일만하면 되고 내가 생각하는 의도대로 생을 살면 그만이다.
자식은 부모가 배려해 주기를 바라고, 부모는 자식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며 남편은 부인이, 부인은 남편이 뭔가 더해주기를 원한다.
우리는 부부가 같은 생활을 하던 서로 다른 일을 하던 집안에서의 일들은 분명 서로 다르게 행(行)하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남녀간의 생체리듬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우리의 시대적 전통문화가 그를 다르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는?
할 일은 다르되 생각은 같아야한다.
남편이 해야 할 일을 부인이 했다면, 부인이 할 일을 남편이 했다면 서로 고마워 할 줄 알아야 하되 당연시되어서는 안 된다.
남편이 할 일을 또 부인이 할 일을 도와야 할 순간에 설령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미워하거나 투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기가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부부유별의 뜻을 그렇게 이해한다면 부부 다툼의 원천인 갈등은 지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