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대종회 여러분.
저는 미국 New Jersey  에 살고 있는 김 현덕 이라 합니다.

이제 저의 아들인 金 載潤이 첫아들을 가졌읍니다.
1.5세인 아들을 지나 3세인 저희 의성김씨 손주가 먼 이 이국땅에 태어 나게되니,
큰 아버지께서 잃어버리신 족보가 너무도 절실해, 혈통과  긍지의 족보를 다시 찾아 손주에게 남겨 주고 싶어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아직 생존해 계시는 저의 막내 작은 아버님께 확인 할수 있는대로 확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족보는 일제때 학교에서 가져오라하여 큰아버지가 학교로 가져간후 잊어버리신걸로  기억 하고 계십니다.
제 어렸을때 기억은 우리는 학봉할아버지의 후예라는 말씀을 저의 아버지로 부터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증조부 할아버지의 이름은 김 조연 (祚然)이시고 증조모님은 김해 김씨 김 장아(長兒)이십니다..

이분의 아들이시며 저의 할아버지는 김 병규(炳奎), 작은할아버지는 김 병호(炳昊)라 하셨읍니다.
할머니는 김해김씨 김 소하(小何)이셨으며 할머니는 전라도 남원 고을 원님의 따님이라 하셨읍니다.

집안은 본시 남해, 삼천포 일대에 사셨다는데 할아버지때에 진주로 이주해 오신걸로 알고 있으며 아직도 삼천포,남해 그리고 진주일대에 집안의 일부가 남아 있는걸로 알고 있으며, 집안의 제사때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모였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저의 할아버지 金 炳奎께서는 건국직후 삼천포 남해 일때의 치안관과 순회 판사를 하셨답니다.
작은 할아버지 金 炳昊께서는  시인이셨으며, 일제때 지식인이 할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직업이셨던 교직을 하셨고 하동국민학교 교장으로 재직 하셨다 합니다.

저의 아버님 金 正基씨는 본시 차남이셨는데, 장남이셨던 큰 아버지 金彩基씨가  결혼을 하신후 일본에 유학가서 계시다가 귀국선을 타셨다는데,
도착한 배에는 계시지 않으셨다 합니다. 실종 되셨다 합니다.
이후 아버지께서 장남직을승계하셨읍니다.

아버지金 正基씨는 일제때 진주고등학교를 졸업 하셨으며 동기 동창 친구는 박정희때 서울시장을 한 한 옥신씨등 이십니다.

건국후 검찰 서기관을 하셨읍니다.
불행히도 아버지는 서울로 이주후, 40대초반에 일찍 타계하셨고 홀로 어머님이 저희형제를 키우시다 보니 이로 인해서 저희가 저의 족보를 다시 찾을 기회를 잊어 버리게 되었읍니다.

바로 밑의 작은 아버지는 金 祥基씨이며 역시 법을 공부하셨으나, 젊은날 일경의 고문에 뇌를 다치신후 평생 병으로 계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2-3년후에 일찍 돌아 가셨읍니다.

그밑의 작은 아버지 金 鍾基씨는 아직 생존해 계시며 서울 휘문중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을 하시다, 서울대외국어 학당의 교수로 계시다 정년 퇴직 하셨읍니다.

할아버지들께서는 불”火”자 변의 ‘炳’을 돌림으로 쓰셨고,
아버지때에는 “土”를 받침으로 하는 터 ‘基’를
저희와 저희 사촌들은 전부 쇠”金” 변에 ‘鉉’자를 돌림으로 쓰고 있으며,
제 아들은 삼”水”변에 윤택할 ‘潤’을 돌림으로 썼읍니다.

이제 저의 손주는 나무 “木”자 돌림을 써야 하는줄로 압니다만 맞는지요?
또 저의 작은아버지는 저희때가 40세 이며 제아들인 “水”자돌림의 재윤이가 41세,
저의 손주가 아마 42세손 일것이다 하셨는데 맞는지요?
다른분들이 대개 30몇세손들이시라 잘못 기억하고 계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저의 손주에게 저의 아버지가 어린 제게 늘 해주시던 말씀;
“평생 3번 금부도사가 찾아오지 않으면 그걸 치욕으로 알라” 하신 할아버지와 할아버지로 부터 제 아버지께 전해지셔서 다시 저에게 평생 불의와 타협하지말고 명예롭게 살라하신 긍지의 가르침을 다시 떳떳이 제 손주에게 가르칠수 있게 저의 족보를 찾고 제 며느리와 손주를 기재할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미국에서

김 현덕 (鉉悳)드림
10/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