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1

조회 수 11152 추천 수 0 2011.03.06 04:06:33

스포츠 심리학(sport psychology)

 

 

 


스포츠 심리학(sport psychology)은 스포츠 상황에 적용되는 심리학의 원리에 관한 학문이다.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그 원리들을 적용한다.

운동선수와 성격
성격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구조를 살펴보는 일이다. 심리학에서의 성격의 구조는 3가지로 구성되며 심리적 핵, 전형적 반응, 역할과 관련된 행동 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3가지로 분리될 수 있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심리적 핵은 내적이고 일관성 있는 특징으로 각 개인의 실제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그리고 자아개념을 포함한다. 이러한 심리적 핵은 개인 성격의 주요 특징을 나타내고 기본적인 태도, 가치, 흥미와 동기를 포함한다.

전형적반응 및 역할과 관련된 행동은 외적이고 역동적인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전형적 반응은 환경적 상황에 반응하는 전형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어떠한 사람이 신체적 공격을 하여 반응하는 상황때문에 공격적인 태도를 나타냈을 수도 있고, 일부러 꾸며서 행동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역할과 관련된 행동은 성격의 가장 피상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환경이나 인식이 변하게 되면 우리도 따라서 행동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운동과 주의의 관계
운동선수의 수행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코치나 지도자는 주위를 키울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한다.예를 들어 야구에서 투수가 4가지 투구법(변화구,슬라이드,속구,커브)을 가지고 던진다면 한 가지 투구의 가능성은 25%일 것이다. 여기서 투수(A)가 자기뜻대로 4개의 투구를 던지지만 각각 규칙적으로 동등하게 던지지는 않을 것이다.오히려 투수(A)는 변화구를 70% 던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자면, 4개의 가은 투구를 동일하게 던지는 것보다 예측하기가 힘들어 진다. 왜냐하면 이렇게 주어지는 정보의 양은 난이도와 복잡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상대방에게 불확실성을 증가시켜야 한다. 즉, 8가지의 다른 지점으로 공격할 수 있는 테니스 선수가 단지 4 가지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선수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서 주의 깊은 분석과 연구로 운동경기 상황에서 일어나는 많은 어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점은 반응 지연(response delay)이다.반응지연은 말 그대로 전달된 많은 양의 정보과 관련이 있다. 만약 반응 시간이 정상보다 더 느리다면 그때 기초적인 과제는 주의에 따라서 정보처리 공간을 필요로 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심자 농구 선수와 숙련자 농구 선수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은 정보처리 공간에 대한 요구량에서 나타난다. 경기에서 드리블은 초심자에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처리 공간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초심자는 경기도중 코트 밖에 있는 코치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없을 것이고, 골대를 쳐다볼 수도 없고 다른 선수들을 볼 수도 없으며, 드리블 하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제외한 다른 어떤 것도 할 수가 없다. 이러한 것을 주의 협소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숙련자는 드리블하는 동안 관련 있는 단서를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정보만큼 드리블할 때에는 주의의 요구를 감소시키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만약 주의의 폭이 너무 넓으면 농구선수는 치어리더나 소란한 관중과 같은 그런 부적적한 단서를 갖게 됨으로써 수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다. 즉, 각성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는 협소해지고 부적적한 단서를 제거하게 된다. 이때 각성이 적정한 수준을 지나 무척 높아지게 되면 매우 긴장된 경기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친 주의의 협소나 지나치게 높은 각성의 수준은 가드가 상대편 수비의 위치 혹은 다음 연결 가능한 곳과 같은 단서를 놓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운동과 각성의 관계
그래프 상에서 각성수준이 X축, 운동 수행이 Y축이라고 하였을 때 직선으로 올곧게 뻗어지는 그림을 각성과 수행의 직선적 관계(욕구이론)이라고 칭한다. 이러한 욕구이론은 단순한 과제나 초보자인 학습자가 쉽게 학습을 하는 데 있어서 잘 된 과제에는 어느 정도 적합할 지 몰라도 복잡한 기술이 요구되는 운동과제는 설명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로 역U이론은 말 그대로 그래프 상에서 U를 그대로 뒤집어 놓은 형태의 그림을 뜻한다. 수행과 각성의 관계가 2차적이며 직선에 반대되는 역U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U이론은 스포츠상황에서 욕구이론보다 훨씬 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역U이론의 큰 문제점은 과연 적정한 각성 수준이 어디에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이다이러한 이론은 각성수준이 증가함에 따라서 운동수행도 어느 지점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최고지점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각성이 최고지점보다 넘어서게 되면 운동수행의 수준은 오히려 감소하기 시작한다. 즉, 최고의 수행을 가져다주는 적정 각성 수준은 개인의 능력과 과제의 특성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각성수준이 아주 높을 때(극도의 흥분)는 오히려 운동수행이 잘 될 수 있는 스포츠 기술에는 미식축구 태클, 투포환, 200,400M 달리기 등이있다. 중간 정도의 각성 수준이 될 때 잘할 수 있는 스포츠 기술은 농구,복싱,유도,체조,야구 투구,다이빙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각성 수준이 아주 낮을 때의 잘할 수 있는 스포츠 기술은 양구,골프퍼팅,농구 자유투,축구의 PK일 때 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적정수준은 불안의 연속선 상에서 항상 한 중앙이 아닐 수 도 있으며 개인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또 선새 개개인의 최고의 수행을 발휘할 때 자신만의 고유한 적정수준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준은 한 점이라기 보다 범위로 표시된다.

 


1. 스포츠 심리학의 이해

1-1 스포츠 심리학의 정의

1-1-1. 스포츠
① 스포츠라는 용어는 어떤 형태로든 유희적인 경쟁으로 신체적 기능이나 전략 혹은 우연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경쟁인 게임이 전문화 형태로서 제도화된 것을 의미한다.(Loy, 1978, 1981)
② 스포츠는 제도화된 규칙에 의해서 지배되는 경쟁적인 인간의 신체활동이다.(Snyder & Spreitzer, 1983)

1-1-2. 운동 :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계획적이고 구조적이며 반복적인 형태의 신체활동

1-1-3.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 : 인간이 일생동안 경험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로서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많이 관련된 행동으로 근육이나 골격의 움직임에 다른 신체의 움직임을 말한다.

한마디로, 스포츠와 운동을 구별하자면, 스포츠는 조직적이고 제도화된 경쟁성을 기초로 한 신체활동으로 경쟁상황에서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고, 운동은 신체활동을 비조직적, 비제도적으로 하는 것으로 경쟁보다는 건강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1-1-4. 스포츠 심리학이란?
① 광의 :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스포츠 상황과 관련된 맥락 속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모든 인간행동의 측면에 심리학의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는 학문으로 간주되며, 스포츠 행동에 관한 연구를 하는 학문으로 정의를 할 수 있다.(Lawther, 1972;Singer, 1978) 구체적으로는 스포츠 수행이나 운동행동의 생성기제, 운동기능의 학습과정 및 기제 그리고 운동행동의 발달 등이 모두 포함되는 학문이다.
② 협의 : 스포츠 행동보다는 스포츠 수행이나 운동 수행을 주 연구 대상으로 하여 운동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사회적 요인 및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포츠 심리학에 대한 정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스포츠심리학을 심리학의 하위영역으로 볼 것인가, 스포츠 과학의 하위영역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크게 두 부류로 나뉘고 있음으로 볼 수 있다. 전자는 거대한 학문인 심리학의 한 분야로 스포츠 또는 신체활동과 관련된 심리학적 이론에 대한 이해와 심리학적 원리를 적용하는 학문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고 후자는 스포츠 상황에서의 인간행동에 대한 학문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2. 성격

2-1. 성격의 정의

성격에 관한 정의는 성격의 핵심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학자마다 다르게 정의를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내적인 요소 : 성격의 내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학자에 의하면 성격은 ‘한 인간이 선천적으로 가지는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특질의 동일체’라고 정의가 내려진다.
② 외적인 요소 : 성격의 외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면 ‘사회속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의 조직화된 행동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③ 개인차 : 개인차에 초점을 두고 성격의 정의를 내리면 ‘다른 사람과 구분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④ 안정성 :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성격의 정의를 내리면 ‘비교적 일관된 개인의 심리 사회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격의 구성요소  : Hollander(1967)에 의하면 우리의 성격은 세 가지 층으로 형성되어 있다.
① 심리적인 핵(psyscological core) : 성격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인간 본래의 내면적이고 순수한 측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내부 지향적이며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개인의 속성과 가치관, 적성, 동기 등이 포함된다. 성격의 구조상 심리적인 핵을 알기가 가장 어렵고 성격의 구조 중에서 가장 안정된 부분으로 장기간 일관성을 유지한다.
② 전형적인 반응(typical responses)은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즉, 주변 세계에 반응하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반응은 심리적인 핵의 지표가 될 수 있다. 가시적인 행위 또는 변덕스러운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면 전형적인 반응은 그 사람의 심리적인 핵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③ 역할과 관계있는 행동(role-related behavior) : 사회적인 역할에 따른 개인의 일정한 행동을 의미한다. 자신의 주어진 여건과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행동으로 가장 변화하기 쉬운 성격의 측면이다.

2-2. 성격이론

2-2-1. 특성이론
개인들의 공통적인 성격을 찾아서 성격을 분류한 이론.

1) 유형론

① Hippocrates : 인간의 성격특성을 체액론을 통하여 설명하였는데 성격의 유형을 다혈질, 점액질, 흑담즙질, 담즙질로 분류하였다.
② Kretchemer : 인간의 성격특성을 체격론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성격의 유형을 세장형, 비만형, 근육형으로 분류하였다.
③ Sheldon : 인간의 성격특성을 체격론을 통하여 설명하였다. 성격의 유형을 내장긴장형, 신체긴장형, 대뇌긴장형으로 분류하였다.

2) 특질론

기질, 동기, 적응, 능력 및 가치를 포함하여 성격의 다양한 측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비교적 영속적으로 구분해 줄 수 있는 심리적인 경향성.

① Allport :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처음으로 성격에 관한 강의를 한 학자로 인간을 설명할 수 있는 17,953개 정도의 형용사를 분석하여 성격을 공통된 특질과 개별적인 특질로 구분하였고, 30년 후에 성격과 관련된 4,000개의 특성단어집을 만들었다.
② Cattle : Allport의 형용사중에서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정리하여 200개의 성격특성을 찾아내었고 최종적인 요인 분석을 통해 16개의 성격요인을 선정하여 행동을 설명하려고 했다. Cattell은 16개의 성격요인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지를 만들었으며, 이를 Cattell의 16PF(16 personality factor questionnaire)라고 한다.
③ Eysenck : 가장 기본적인 성격특질(super traits)을 외향성과 신경증적 경향성 그리고 정신병적 경향성으로 구분하였다. 외향성은 개인의 각성수준을 평가해주는 차원으로 조건반사 형성과 관련이 되는 것이며, 신경증적 경향성은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하여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근심걱정을 하는 것이고 정신병적 경향성은 공격성, 충동성, 정서적으로 냉담 및 반사회성 등과 관계있는 차원이다.

2-2-2. 과정이론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형성된 성격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이론이다.

1) 정신분석이론

인간의 무의식적 동기와 내면적인 힘, 그리고 그 힘들간의 갈등 강조.
대표학자 : Sigmund Freud

Freud에 의하면 셩격은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한 개인을 통제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는 분리된 힘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상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을 하는 통합된 자체의 일부분들이다.

원초아(id) : 성이나 공격성과 같은 본능적인 충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성격형성의 에너지라고 하였으며, 이 에너지는 주로 불편함이나 긴장을 일으키는 발달에 의해서 움직여진다고 하였다. 따라서 원초아는 도덕적 가치는 없으며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에 의해서 지배된다고 한다.
자아(ego) :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을 통해서 외부세계를 배우고 원초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제의 대상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자아는 원초아와는 달리 통제되는 것이고 현실적이며 논리적이다. 따라서 자아와 원초아로만 구성되어 있는 성격은 완전히 이기적이어서 비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초자아(super ego) : 자아로부터 발달되고 부모 또는 사회와는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되는 도덕적 표준이나 사회적 이상을 말한다. 따라서 초자아는 원초아적인 충동을 차단시키고 현실적인 효율성보다는 도덕성을 추구하도록 자아에게 압력을 주어 완전함을 추구하고 이상과 자기 희생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2) 행동주의 이론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외부환경의 자극에서 비롯된다.

① Pavolv의 고전적 조건화 : 성격이 어린시절의 경험에 의해서 결정
② 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 : 성격은 어떤 행동 이후 주어지는 보상, 즉 강화의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③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 : 성격은 간접경험, 즉 관찰로 인하여서 결정된다.

행동주의 이론의 단점 : 개인차와 인지능력 및 유전적 성향을 무시했고, 인간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강화와 외부적인 상황만을 너무 강조했고, 인간의 가치관이나 신념, 사랑, 슬픔 등의 정서에 관한 개념들을 설명할 수 없다는 등의 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3) 인본주의 이론

개인이 자기 자신과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형성된다.

① Rogers :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계속적인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주장했으며 누구나 자신을 보호하고 유지하려고 하며,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서 선천적인 경향을 훈련시키고 경험에 비추어서 가치평가를 한다고 하였다.
② Maslow :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며 존경받을만하고, 환경조건이 갖추어지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을 하였다.
Maslow의 욕구위계설
1단계 : 생리적 욕구단계 - 배고픔이나 목마름 또는 수면, 성, 배설 등이 포함된다.
2단계 : 안전 욕구단계 - 질서, 보호, 고통 회피 등과 같이 사회적인 안전보장이나 직업, 수입, 저축 등이 포함된다.
3단계 : 애정 욕구단계 -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 애정 등이 포함된다.
4단계 : 존경 욕구단계 - 자아존경, 자존심, 타인으로부터의 존경, 성취, 지위에 대한 욕구가 포함된다.
5단계 : 자아실현 욕구단계 - 자기 만족이나 잠재능력의 실현에 관한 욕구가 포함된다.

2-3. 성격측정

① 면접법 : 가장 보편화된 성격 측정법이고 면접자가 관찰자와 함께 하는 참여하고 관찰하는 방법으로 주로 임상, 교육, 산업심리학자 들이 개별적으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개인적 사고, 감정, 갈등, 공포 등을 조사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② 통제된 관찰이나 실험방법 : 상담 심리학자들은 행동을 관찰하기 위해 자연상황에서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성격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를 하려고 한다. 통제된 관찰과 실험은 편견을 감소시키고 정확성을 증가시키나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비현실적인 상황속에서 행동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③ 성격질문지법 : 자기보고식 검사(self-report inventory)라고도 하며 성격평가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객관적인 평가 방법이다. 객관적인 평가방법은 검사를 실시하는 사람이나 검사를 분석하는 사람 또는 장소에 관계없이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질문지법은 검사자의 편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④ 투사법 : 개인의 무의식적인 감정과 충동의 세계를 밝히는데 사용되는 검사로 비교적 구조화되어 있지 않고 애매한 자극에 반응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Rorschach는 무의식적인 사고와 감정을 밝혀내게 위해 체계적으로 잉크반점을 사용한 최초의 학자이다. 이 검사는 로르샤하 검사라고도 하며 오늘날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문장완성 검사와 인물화 검사가 자주 쓰이고 있다. 로르샤하 검사이외의 주요 투사법으로는 주제통각검사(Thematic aperception Test; TAT)가 있다. 이 검사는 모호한 그림이 있는 20장의 카드에서 만들어진 내용을 분석하여 다양한 심리적 역동관계를 분석하고 진단하며 해석한다.

2-4. 스포츠 성격

정의 : 스포츠 성격이란 스포츠 경기 상황에서 기술수행을 일관성 있고 공통성이 있으며 독특하게 수행을 하게 해주는 타고난 성향이다.

성격에 대해 스포츠 심리학자들이 규명하고자 하는 스포츠 성격문제는 주로 어떤 특정한 종목의 선수들의 성격은 비슷한가, 우수선수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성격이 있는가, 성격 특성에 따라 스포츠 수행의 성패가 좌우되는가, 스포츠 참여는 성격을 변화시켜주는가 등이다.

① Ogivie(1968) : 운동수행과 관련하여 안정성, 투지력, 성실성, 자제력, 확신감, 낮은 긴장감, 신뢰성 및 의향성과 같은 성격특성을 제시하였다.
② Hardman(1973) : 스포츠 참여가 낮은 불안수준과 독립심과 관계가 있다.
③ Morgan(1980) : 선수의 성격과 성공적인 스포츠 수행과는 관계가 있다.
긍정적인 견해 : 선수들은 비선수와 비교해서 독특한 성격을 지니고 있고 종목별로도 뚜렷하게 성격이 구별된다.
부정적인 견해 : 지금까지 제시된 많은 연구결과가 일관성이 없으며 연구방법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연구결과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
④ Kroll 과 Crenshaw(1970) : 미식축구와 레슬링 선수가 비슷한 성격을 보인다. 체조선수와 태권도 선수는 서로 다른 성격적 특성을 보인다.
⑤ Cooper(1969) : 운동선수는 일반인에 비해서 자신감과 경쟁성과 사회성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⑥ Hardman(1973) : 운동선수들이 일반인들보다 지적이다.
⑦ Schurr(1977) : 팀 경기 선수들이 일반인들보다 외향적이고 의존적이며 추리력과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경기 선수들은 일반인들보다 의존적이었으나 불안수준이 낮게 나타났고 추리력 역시 낮게 나타났음을 제시하였다.
⑧ Morgan의 정신건강모형(1979) :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들을 기초로 우수선수의 심리적인 윤곽을 그린 모형을 제시했고 이 윤곽모형으로 우수선수를 80% 정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우수선수들은 긴장, 우울, 분노, 피로, 혼동에서 평균이하의 점수를 보이고 활력에서는 평균이상의 점수를 보인다. 따라서 우수선수와 비우수선수는 성격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표하였다. 따라서 우수선수와 비우수선수의 성격적 특성을 비교하여 우수선수가 될 가능성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3. 동기

3-1. 동기의 정의

정의 : 동기(motivation)는 어떤 목표를 향해서 행동을 시작하거나 유지하게 하는 내면적인 과정이나 상태를 말한다. 즉 동기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동을 일으키고, 행동에 활력을 넣어주며, 행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하고 행동을 그만둘 수도 있게 하는 힘이다.
 
3-2. 동기이론

1) 추동이론(drive theory)

추동이론은 배고픔이나 목마름 등과 같은 기본 동기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심리학적 이론이다. 추동이론은 내재적 추동(drive)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고 주장한 Woodworth(1918)에 의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후 Hull(1943)에 의해서 추동이론은 계속적인 발전을 하였다.
추동이론에서는 행동의 원동력을 발현잠재력으로 보고 발현잠재력은 습관강도와 추동, 유인동기 등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개념화하고 있다.
추동이론의 핵심 개념인 추동은 만족되지 않은 요구이고 배고픔이나 목마름 등과 같은 생리적인 추동과 경쟁성, 친화, 공격성 등과 같은 학습된 추동으로 구분된다. 습관의 강도는 자극과 반응간의 결속 또는 관련의 정도를 학습정도를 의미하는 것이고 이것이 행동의 방향을 결정지어주는 매개변인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매개변인인 유인동기는 강화요인으로 반응과 관련하여 보상의 양과 질을 결정해 준다. 결론적으로, 추동 이론의 핵심적 요소인 추동과 유인동기는 발현잠재력을 결정해 주는 요인이라 할 수 있고 습관의 강도는 행동의 제기와 종류, 그리고 방향을 결정 지어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Weniner, 1972).
추동이론을 운동수행에 비추어 보면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거나 충분한 연습을 한 선수는 습관의 강도가 강한 선수로 추동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행결과도 높아지며, 능력이 없거나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선수는 습관의 강도가 약한 자로 추동이 커질수록 수행결과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2) 적정수준이론(optimal level theory)

적정수준이론은 Yerkes와 Dodson(1908)이 주창한 이론으로 각성수준이 증가함에 따라서 수행의 결과는 계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적정한 각성수준에서 수행결과는 최고에 이르게 되며 계속해서 각성수준이 증가하면 수행결과가 감소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역U자 가설도는 Yerkes-Dodson의 법칙이라고도 불리운다.
즉, 유기체의 생리적 준비도 또는 활성화정도라고 정의하는 각성은 살아있는 동안은 항상 진행중이며, 각성수준이 적정할 때 가장 좋은 수행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각성수준은 스포츠 상황에서 과제의 특성이나 개인차 요소에 따라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대근육활동으로 근력이나 지구력, 속도 등이 요구될 때에는 비교적 각성수준이 높을 때 기록향상에 도움이 되고, 소근육 활동인 협응력, 안정성, 집중력이 요구되는 복잡한 운동을 할 때는 각성수준이 낮은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운동수행과 관련해서 각성수준은 개인차 요소와 관계가 있다. 즉 개인의 성격에 따른 특성불안 수준의 차이에 따라서 각성수준과 운동수행간에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특성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으로 늘 긴장 상태에 있거나 적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각성수준이 낮을 때 운동수행 결과가 높게 나타나고, 특성불안 수준이 낮은 사람 즉, 늘 냉정하고 침착하며 느긋한 성격을 소유한 사람은 각성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져야 운동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3) 성취동기이론

성취동기는 성공과 우월성을 향한 동기로 유능함을 추구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려 하고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려하고 성공을 추구하는 동기이다. 성취동기 이론은 성취 상황에서 인간의 행동을 규명하려는 이론이며, 인간 행동의 선택이나 노력 및 지속력을 결정해주는 동기의 본질이 성취동기라고 주장한다. 성취행동은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되며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마음이 개인의 순수한 마음속에서 시작되었다면 이를 내재적 동기로 보고 있으며, 보상이나 진급과 같은 외적인 자극에 의해서 행동이 제기되고 지속되었다면 그 것은 외재적 동기로 보고 있다.
성취동기는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려는 마음의 정도와, 실패할까봐 상황 자체를 회피하려는 마음사이의 상대적인 정도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
성취동기를 스포츠 상황에 적용하여 설명하자면,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성공적인 운동수행 후에 동기가 저하되고, 실패 후에는 동기가 강해진다는 것을 나타내며, 반대로 성취동기가 낮은 사람은 성공 후 동기가 상승하고 실패 후에는 동기가 저하된다. 이밖에도 성취동기가 높은 사람은 경쟁상황에서 보다 더 높은 성공의욕과 활기로 수행결과가 우수하게 나타나는 반면에 성취동기가 낮은 사람은 경쟁상황에서는 보다 더 불안해하고 실패에 대한 공포심이 커져서 수행결과가 저하될 수 있다고 한다.

4) 귀인이론(attribution theory)

귀인이란 어떤 행동이나 사건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추론을 하는 것이다. 즉 스포츠 상황에서 경기 후에 선수가 승리한 이유는 무엇이고 실패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추론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귀인이론은 어떤 행동을 한 후에 나타난 행동결과에 대해서 행동을 한 당사자가 그 원인을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를 알아봄으로써 그 행동을 선택하고 제기하며 지속하거나 제지하게 하는 힘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귀인이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설적인 개념을 동원하고 행동의 원인을 설명하는데 주 초점을 두고 있는 추동이론이나 적정수준이론, 성취동기이론과는 차이가 있다. 귀인이론은 상식적인 수준의 개념들인 능력과 노력, 그리고 운과 과제 난이도를 동원했으며, 행동의 원인보다는 행동결과를 역으로 추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einer는 성취상황에서 성패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원인은 능력, 조력, 과제의 난이도, 운동이며 이는 안정성과 통제소재 차원으로 분류된다고 하였다.


4. 학습단계와 연습방법

4-1. 학습단계

Fitts와 Posner은 운동학습 단계를 인지단계, 연상단계, 자동화단계 등 3단계로 분류를 해놓았다. 이후 Adams는 Fitts와 Posner의 운동학습의 3단계 중 인지단계와 연관단계를 묶어 언어-운동단계를 첫 번째 단계로 제시하였고, 둘째 단계는 자동화 단계를 포함하는 운동단계로 분류를 하였다. 또한 Gentil는 학습단계로 첫 번째 단계를 동작에 대한 관념획득 단계로 보았고 두 번째 단계는 고정화와 다양화 단계로 분류하여 제시하기도 했다.

4-1-1. 인지단계(cognitine stage)

인지단계는 초보자들에게 기술을 습득시키기 위한 초기 단계로 이 단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학습자가 우선적으로 신체적으로 관련된 동작을 배우기도 하지만 이보다 앞서서 기술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지각하거나 기억해야 할 내용에 더 크게 관심을 기울이게 되기 때문에 연습 초기단계에서는 주로 인지적인 활동이 이루어진다. 즉,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초보자는 그 기술과 관련된 기본 과제가 무엇이고 수행하는 데 있어서의 원리나 규칙 등에 대해서 인지해야 하며 승패의 결정요인이라든가 그 기술에 관련되는 용어 등과 같은 내용들을 익혀야 하는 인지적 측면에 더 많은 주의를 쏟게 된다. 이 단계에서 학습자는 일관성 있는 수행을 보일 수 없을 것이고 오류가 왜 발생했는가에 대한 원인을 스스로 알 수 없으며 오류 수정능력도 없으며, 지도자나 코치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명이나 시범을 보이고 필름이나 차트 등을 이용해서 새 기술을 인지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학습자에게 의식적으로 집중하도록 요구하고 시각적 감각의 동원을 필요로 한다. 이 단계는 학습자의 전체 학습 과정 중 비교적 짧은 시간이 소요되며 경험없는 선수나 연령이 어린 선수에게는 경험이 많은 선수에 비해 시간적으로 길어지고 복잡한 기술을 학습할 때도 시간이 비교적 길어진다


4-1-2. 연관단계(associative stage) : 고정화단계

연관단계는 인지단계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단계로 수행자들의 연습내용이 인지활동 위주에서 신체활동 위조로 되는 단계로 “고정화 단계”라고도 한다. 이 단계에서는 계속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지활동이 완성되어 기술이 세련되어지고 스스로 오류를 발견하여 수정이 가능할 정도가 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학습자들은 연습을 통해서 불필요한 신체동작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실수의 폭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동작이 더욱 정확해지고 동작의 일관성이 나타나며 협응력도 역시 개선이 되는 단계이다. 연관 단계는 인지 단계보다는 더 긴 시간을 요구하게 되고 기술의 복잡성에 따라서 시간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4-1-3. 자동화단계(autonomous stage)

자동화 단계는 계속적인 연습과 충분한 경험을 통해서 나타나는 단계로 학습자가 기술 수행을 완벽하게 숙달하여 최고의 수준이 되는 단계이고, 학습된 기술이 거의 자동적이고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즉, 기술 수행시 주의를 거의 기울이지 않고도 수행을 해낼 수 있는 단계이며 정확한 동작 수행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완성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기술 수행과 동시에 다른 활동에도 주의 집중을 할 수 있으며 연습상황에서 스스로 오류를 정확하게 발견하고 오류수정도 가능하다.
자동화단계에서 지도자는 선수가 계속적인 기술의 증진 및 개선을 위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고 자동화된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운동학습 단계는 단계마다 명확하게 구별지어 생각할 수는 없으며, 어느 한 단계를 갑자기 뛰어 넘는 연습상황도 있을 수 없음을 스포츠 현장에 있는 지도자와 코치들은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도자와 코치는 각각의 연습 단계에서 선수의 학습수준을 분명하게 파악하여 학습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계획 및 지도해야 한다.

4-1-4. 학습단계의 확인방법

학습단계에서는 효과적으로 기술 습득을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수행상의 변화를 확인해야 하는데, 운동학습 단계에서 학습자의 학습 정도를 알아 볼 수 있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 목표에 따르는 성취도의 변화 - 학습과정에서 학습자에게 설정된 목표를 달성해 감에 따라 변화하는 연습초기, 중기, 후기에 보이는 기술의 변화상태.
둘째, 오류 검색 및 교정능력의 변화 - 학습과정 중 학습자가 수행상의 오류를 스스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고 확인된 오류교정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는가를 확인한다.
셋째, 동작효율성의 변화 - 학습자가 동작을 생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가를 파악한다.
넷째, 학습자의 협응성의 변화를 확인하여 기술습득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 - 동작수행에 필요한 관절들의 제어형태나 각도변화를 파악하는 방법.
다섯째, 학습단계에 따른 근전도 유형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 - 운동기술 습득단계에서 근육수준 상의 변화를 보는 것이다.

4-2. 연습방법

4-2-1. 전습법과 분습법

어떤 기술이 완전히 자동화되기까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습이다. 어떻게 연습을 하면 가장 효과적이고 연습시간과 휴식시간은 어떻게 배정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기본적인 계획은 스포츠 지도자들에게는 우선적인 과제일 것이다. 효율적으로 연습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지도자는 항상 고민해야 하고 결국에는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데 그러한 결정요인 중에 한가지가 습득해야 하는 기술요소 양에 따른 연습방법 계획이다. 즉, 운동기술에 포함되어 있는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서 연습을 하는 방법인 전습법과 요소마다 몇 개의 묶음으로 나누어서 연습을 하는 방법인 분습법이다.
전습법은 동작기술의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보고 연습을 하는 방법으로 연습대상자가 능력이나 지능이 비교적 우수할 때라든지, 학습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전습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방법으로 연습상황에서 학습자가 시간상의 지루함을 느끼거나 실망감을 느끼게 되면 학습효과가 떨어진다는 것도 지도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분습법은 습득해야 할 운동 기술의 요소들을 하나씩 분리하여 각 요소가 지도자나 코치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연습을 한 뒤에 다음 동작을 연습하는 순수분습법, 연습상황에서 이미 앞서 연습한 부분과 연습해야 할 다음 요소를 합쳐서 연습하는 방법인 점진적 분습법이 있으며, 부분적 연습과 다음 후속 부분 요소의 연습을 함께 연습을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는 반복적 분습법이 있다. 이들 중 점진적 분습법은 복잡한 기술을 습득하는데 효과적인 연습방법이다.
전습법은 연습자의 능력이 우수할 때 효과적이고, 전습법을 연습방법으로 선택했을 때 분습법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고, 연습 초기에는 분습법이 효과적이지만 연습 후기에 가까이 갈수록 전습법이 효과적이다. 전습법은 연습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효과가 있으며, 지능이 높을수록 효과가 있다. 또한 전습법은 시간이나 노력의 양이 많아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연습 중에 학습자가 실망감이나 시간의 낭비 등을 느끼게 될 수 있으나 분습법을 같이 사용하여 짧게 연습을 함으로써 학습자가 성공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효과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다.

4-2-2. 집중법과 분산법

집중법과 분산법은 연습시간과 휴식시간의 배분에 따라서 구분되는 연습방법이다.
집중법은 분산법과 비교해서 연습일 수가 적은 방법이고, 한 번 연습할 때 연습시간이 휴식시간보다 긴 엽습방법이다. Singer는 집중법은 “중간에 휴식이 없는 연습”으로 정의를 내렸고, Schmidt는 “한 번의 시행에서 연습시간의 양이 시행 사이의 휴식시간의 양보다 많은 연습”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분산법은 같은 양의 연습시간을 보다 많은 기간 동안으로 분산시켜서 연습시간이 집중법보다 짧게 그리고 연습기간을 길게 하는 연습방법이다. Singer는 “연습시간을 휴식시간으로 나누거나 연습시간을 다른 기술학습 시간으로 나눈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Schmidt는 “시행사이의 휴식량이 시행에서 연습시간의 양과 동일하거나 초과하는 상황”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집중법 사용이 효과적인 경우
분산법 사용이 효과적인 경우
* 새로운 운동기술을 습득하거나 중점적으로 연습할 때
* 휴식시간을 너무 길게 한 분산법 사용시 기술요령을 잊어버릴 수 있거나 휴식 후 전혀 새로운 기술을 연습해야 하는 경우.
* 동작의 고정화를 피하고 동작의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경우
* 피로를 수반하는 운동을 연습할 경우
* 피로 때문에 동기유발이 저하된 경우
* 연습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든가, 나쁜 버릇이 있어서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을 때
* 휴식기간 동안 먼저의 연습 내용 중 부족한 것을 해소시키고자 할 경우.

 

5. 피드백

5-1. 피드백의 개념 및 유형

피드백이란 송환 또는 반송이라고 해석이 되는 용어로 인간 정보처리 단계에 비추어서 설명할 수 있다. 즉 인간은 주어진 정보를 처리할 때 입력단계, 의사결정단계, 출력단계, 피드백단계 등 4단계를 거쳐서 처리하는 데 각 과정마다 수행에 대한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이러한 오류를 교정할 때 필요로 하는 것이 피드백 정보이며 출력정보 또는 출력과정의 정보가 입력단계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피드백이라고 한다. 피드백은 출처에 따라서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즉, 학습자 내부의 감각계에서 제공되는 감각적 피드백과 코치나 지도자가 수행을 관찰한 뒤 수행결과나 수행원인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결과지식으로 구분된다.

* 감각피드백 : 수행자 자신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동작감각 등에 의해서 제공되는 정보로 학습자가 수행을 한 뒤 스스로 오류를 탐지하고 다음 수행을 위해 오류를 교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 결과지식 : 정보 출처가 수행자 자신이 아닌 지도자나 코치와 같이 개인 외부에 있는 것으로 개인 수행에 대한 외적정보이다.

Magill은 피드백 체계를 개인 내ㆍ외부에 근거한 정보제공 출처에 따라 두가지 형태로 분류한 피드백 체계를 변화시켜서 감각 피드백과 보강적 피드백으로 분류하였다.

* 감각피드백 : 개인 내부의 감각계로부터 나오는 시각, 청각, 촉각, 동작감각 등과 같은 내적 정보이다.

* 보강적피드백 :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근원지가 개인이 아닌 외부에 있는 것으로 지도자나 코치에 의해서 언어적으로 또는 비디오, 컴퓨터 등 여러 가지 기자재를 동원해서 외부로부터 제공될 수 있는 정보이다. 이러한 보강적 피드백은 결과지식과 수행지식, 보강적 감각피드백으로 분류되는데 결과지식과 수행지식은 학습자가 수행을 한 후에 나타난 결과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최종적 정보라고도 한다. 결과지식은 동작수행 후에 결과에 대한 정보로 예를 들면 볼링을 할 때 ‘공이 왼쪽으로 굴러갔어’등과 같이 제공되는 정보이고 수행지식은 수행자의 동작특성에 관한 정보로, ‘슬라이딩과 스윙의 타이밍이 정확하지 않았어’등과 같은 정보로 지도자가 언어적으로 제공하거나 비디오 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수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강적 감각피드백은 결과지식이나 수행지식과는 달리 수행 중에 제공되는 정보이기 때문에 동시적 정보라고도 한다.


6. 응집

응집력이란 팀구성원들이 그 팀에 남아 있을 수 있게 하는 힘을 말한다. 응집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종합하면 응집이란 집단성원을 서로 엉키게 하고 당기고, 부착시키려는 힘이며 하나로 묶어지게 하는 접착적인 속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포츠 집단의 응집력은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며 이러한 스포츠 팀의 응집력을 결정해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팀의 목적달성 과정에서의 경쟁과 협동이다. 운동에 따라서 팀 구성원들간에 경쟁을 해야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둘째, 팀의 안정성이다. 구성원이 자주 바뀐다든지 동시에 많은 선수가 소속팀을 이탈한다든지 하는 일은 팀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셋째, 팀구성원의 동질성으로 팀 구성원들간의 종교나 연령, 성별, 사회경제적 수준 등의 요인들이 팀의 응집력 정도를 차이가 나게 한다.
넷째, 팀의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팀의 구성원이 너무 많으면 팀 구성원간의 동질성이나 안정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응집력은 약해질 수 있다.


7. 리더십

리더십이란 한 개인이 집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단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Barrow(1977)는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개인과 집단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동과정’이라고 내리고 있다.

7-1. 리더십 이론

7-1-1. 특성적 접근

특성적 접근에서는 리더가 타고난 인성이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접근방법이다.
하지만 특성적 접근을 통한 연구에서는 일관성있는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지 스포츠 리더의 몇가지 특성을 밝히는 것으로 그쳤으며 특성적 접근을 지지하고 있는 몇몇 연구들에서는 방법론상의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일반화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1970년 초부터 스포츠 분야의 연구에서는 사용이 되지 않고 있다.

7-1-2. 행동적 접근

행동적 접근은 리더십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으로 가능한 일종의 성취라고 보는 관점으로 특성적 접근에서 리더십을 유전적인 소질로 보는 것과는 달리 리더십을 리더의 보편적인 행동 특성을 학습하게 되면 누구든지 성공적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행동적 접근의 대표적인 이론으로는 LBDQ이론(지도자 행동기술 질문지 : Leader Behavior Description Questionaire)이 있다. Hamphill과 Coons가 개발한 LBDQ는 리더가 어느정도 특수한 행동을 하는가를 평가하기 위해서 리더의 행동을 배려와 조직주도 등의 두가지 차원으로 축소하여 150개의 문항으로 구성한 질문지이다. LBDQ에서 리더의 배려성은 구성원의 감정이나 태도 또는 만족성에 초점을 두고 리더로서 구성원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또한 구성원들의 복지나 지원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직 주도적 행동은 집단 내 위계질서를 분명하게 잡아주고 구성원들의 위치에 따른 역할의 범위와 한계를 정해주는 등 집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계획하고 구성원에게 지시, 감독하는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Blake와 Mouton의 경영격자도(managerial grid) 이론이 있다. 경영격자도에서는 리더십을 집단 구성원에 대한 관심도와 생산성에 대한 관심도 중 어느 곳에 관심도가 높은가에 따라서 리더십 유형은 무기력형, 컨트리클럽형, 과업위주형, 팀형, 중도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기력형 : 집단의 목표달성이나 구성원에 대해서 관심도가 전혀 없는 지도자 유형으로 자유방임형이라고도 한다.
컨트리클럽형 : 이 유형의 지도자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는 관심도가 낮지만 구성원들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지도자로 무엇보다도 구성원간의 인간관계를 중요시한다.
과업위주형 : 권한복종형이라고도 하며 이 유형의 지도자는 목표달성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만 집단내 구성원의 욕구나 희망사항은 무시해 버린다.
팀형 : 이 유형은 목적달성에도 관심도가 높으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은 지도자 유형이다. 이 유형의 지도자는 집단의 공동 작업과 단체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중도형 : 주로 군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유형에 속하는 지도자들은 중용의 지도자로 목표달성이나 구성원에 대한 적당한 관심을 두고 집단을 유지하는 지도자이다. 즉, 집단의 목표달성과 구성원들의 만족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만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어느 수준까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끔은 강력한 지도력을 보이지만 구성원에 대한 이해와 사기를 높여주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

7-1-3. 상황적 접근

상황적 접근은 리더의 특성이나 행동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태도, 능력, 그리고 리더십이 발휘되는 조직내외의 상황들이 리더십을 결정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상황적 접근으로 제시되는 이론들 중 스포츠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Chelladurai의 다차원적 리더십 모형과 Hersey&Blanchard의 상황적 리더십이론이다.
상황적 리더십 이론은 경영격자 모델을 근거로 하여 Hersey 와 Blanchard가 상황적 접근을 통해 개발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리더십이 구성원의 성숙도와 리더행동의 조화에 따라서 효율성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즉, 리더십의 효율성을 지도자의 과제행동의 양과 인간관계를 위한 지도자 행동의 양, 그리고 구성원의 성숙도와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고의 리더십 행동은 구성원의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구성원의 성숙도가 최저 수준에서 적정한 수준이 될 때까지는 리더가 목표달성을 위한 행동을 점차 감소해나가야 하고 인간관계를 위한 행동은 점차적으로 증가시켜야만 리더십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성원의 성숙도가 적정수준을 넘어서 계속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리더는 목표달성과 관련된 행동과 인간관계를 위한 행동을 동시에 감소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구성원의 성숙도가 낮을 때는 리더가 과제 지향적인 행동을 해야하며 구성원이 어느 정도 성숙해지면 적절한 지시적인 행동을 하거나 구성원들과 협의를 통해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수행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7-2. 다차원 스포츠 리더십 모형

다차원 리더십모형(Multidimentianal Model of Leadership)은 Chelladurai(1978)에 의해서 제안된 것으로 스포츠 팀의 리더십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모형이다.
다차원 리더십 모형은 리더십 효율성의 지표인 수행과 만족을 리더행동과 여러 가지 선행조건과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보고 다차원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형에서는 상황 특성이나 지도자 특성 그리고 구성원들의 특성이 지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리더행동은 수행결과와 선수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형에서 상황특성은 스포츠 종목이나 프로그램의 구조, 집단의 목표, 사회 문화적인 환경 등을 말하며, 지도자 특성은 지도자의 능력이나 나이, 성별, 기술수준, 심리적 특성들이 포함된다. 이 세가지 상황특성이나 지도자 특성, 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지도자 행동은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지도자의 조직체 내에서 규정된 행동은 상황적 특성에 의해서 결정이 되며 실제로 나타나는 코치의 행동은 코치의 특성에 의해서 결정이 되고 선수들이 선호하는 코치의 행동은 선수특성과 상황특성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이 모형에서는 리더십의 효율성이 코치의 3가지 행동이 서로 일치하느냐 일치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리더십의 결과를 의미하는 ‘수행결과’나 ‘구성원의 만족도가 얼마나 성취되느냐’는 지도자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8. 불안

8-1. 불안의 개념 및 원인

불안 : “자신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좋지 않은 일들에 대한 근심과 걱정을 동반하는 우울 또는 흥분 상태.”
스트레스 : “자신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것으로 예견되고, 그러한 상태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 경험하는 상태”
각성 : 심리적으로 활성화된 정도를 지칭하는 용어이며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과 각성 또는 과 활성 상태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각성은 불안의 정도를 나타내 줄 수 있는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용어이다. 각성에는 생리적인 각성과 인지적인 각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생리적인 각성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심박수의 변화나 피부전기 반응에 대한 변화로 나타나며 인지적인 각성은 신체적, 인지적, 상태불안, 그리고 즐거운 상태로 나타난다.

8-2. 불안의 유형.

불안은 걱정이나 근심과 같이 정신적인 요소와 관련있는 인지적 불안과 호흡이나 맥박변화와 같이 신체적인 활성화와 관계있는 신체적 불안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선천적 기질이나 경향으로부터 불안을 느끼는 개인적인 속성인 특성불안과 환경적인 요인에 불안의 원인을 두고 있는 상태불안으로 구분된다.

1) 특성불안

특성불안은 객관적으로 비 위협적인 상황을 위협적으로 지각하여 객관적 위협의 강도와 관계없이 상태불안 반응을 나타내는 개인의 동기나 후천적으로 습득된 행동경향이라고 정의를 한다. 즉, 특성불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잠재적인 특성 또는 성향이며, 개인으로 하여금 객관적으로 위험이 없는 상황을 위험한 것으로 받아들여 더 큰 상태불안의 반응을 보이게 하는 동기나 습득된 행동 성향이다. 따라서 특성불안의 정도가 높은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서 낮은 특성불안을 지닌 사람보다 더 높은 상태불안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2) 상태불안

상태불안은 상황에 따라서 변화하는 정서상태로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나 각성과 관련하여 주관적, 의식적으로 느끼는 우려나 긴장감”이라고 정의한다. 즉, 상태불안은 특정한 상황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기분이며, 자율신경계의 활성화 또는 각성을 동반하는 걱정과 긴장된 느낌으로 인지적 불안과 신체적 불안으로 구분된다. 인지적 불안과 신체적 불안이라는 개념은 Schwatz라는 학자가 상태불안의 다차원적 개념을 기초로 불안을 구분한 것인데, 최근 들어 스포츠 심리학에서는 선수들이 지닌 상태불안을 인지적, 신체적 불안으로 구분하고 있다

인지적 불안은 경기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나 주위가 산만한 상태 즉, 성공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감 또는 부정적인 자기 평가에서 오는 불안의 정신적 요소이고 자기자신 또는 외적 자극에 대한 불쾌한 느낌, 걱정 등의 감정을 의식적으로 지각한 것이다.
신체적 불안은 자율신경계의 자극에 대한 각성수준의 변화로 발생된 생리적, 그리고 감정적 반응으로 심박수의 증가, 호흡수의 증가, 손떨림, 위경련, 근육긴장 등으로 나타난다.

3) 경쟁불안

경쟁불안(competitive anxiety)은 한마디로 경쟁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으로 경쟁을 주요 요소로 포함하고 있고 스포츠 상황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불안이라 할 수 있다. 경쟁불안은 일반적인 불안의 구분에 따라 경쟁 특성불안과 경쟁 상태불안으로 구분되는데 경쟁 특성불안은 경쟁적 상황을 위협적으로 지각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긴장의 감정으로 반응하려는 경향이며 경쟁상태불안은 경쟁상황에서 수행자가 느끼는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의식적으로 지각되는 주관적인 우려나 긴장과 같은 정서이며 자율신경계의 활성화 또는 각성을 수반한다.
스포츠 상황에서 발생되는 경쟁상태 불안의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실패에 대한 공포 : 선수가 경기상황에서 자신의 능력부족에 대한 걱정을 하거나 실패에 대한 생각과 수행 결과에 대한 불확실함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불만족스런 신체적인 증상 : 경쟁상황에서 목이 경직된다든지, 식은땀이 흐르거나, 잦은 소변, 잦은 하품, 위경련 등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들이 불안의 원인이 된다.
부적합한 느낌 : 경기기구나 장비, 경기장 등이 맘에 안든다든지 컨디션이 안좋은 느낌이나 뭔가 기분이 쾌적하지 않은 상태 등과 같은 느낌이 불안의 원인이 된다.
통제력의 상실 : 경기직전에 인터뷰를 한다든지, 경기중의 관중들의 행동, 징크스, 심판의 불공정에 대한 걱정, 예상치 못한 기후의 변화 등과 같은 것들이 경쟁상황에서 불안요인이 된다.
죄의식 : 지도자의 지나친 간섭이나 선수 자신의 의도적인 파울이나 실수, 욕설, 야유, 조롱, 화내기 등과 같은 것은 선수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상황들이다.

8-3. 불안과 운동수행

1) 추동이론

추동이론은 Hull이 처음으로 주장을 한 이론으로 각종 환경적인 요구로부터 발생된 상태불안이 증가함에 따라서 운동수행 결과도 함께 증가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추동이론에 의하면 수행결과는 추동과 습관강도, 유인동기가 강할수록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학습된 정도인 습관의 강도에 따라 초보자와 숙련자의 경우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각성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수행이 높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추동이론은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단순한 운동기술을 수행하거나 학습이 잘 된 기술수행에는 적용이 가능하지만 복잡한 운동기술 수행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음이 제시되고 있다.

2) 적정수준이론

적정수준 이론은 운동수행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적당한 각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적정수준 이론은 창시자인 Yerkes-dodson의 법칙이라고 하며, 이 이론에서는 불안상태가 일정한 수준이 될 때까지 운동수행이 향상이 되고, 각성이 적정한 수준이 되었을 때 수행은 최고점에 이르며 각성수준이 계속해서 증가하면 운동수행이 저하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너무 과하게 불안하거나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운동수행의 결과가 저조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운동수행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적정한 수준의 불안이 유지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역U가설이라고도 하는 적정수준이론에서는 최적의 불안수준이 개인의 특성과 과제의 종류, 특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3) 최적 수행영역 가설

이 가설은 역U이론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운동수행 현장에서 얻어진 자료를 통해서 각성의 최적 수행 범위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우수한 선수들은 각자가 최적의 상태불안의 영역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역U가설과 비교해보면 크게 두가지 차이점이 나타난다. 첫 번째 차이점은 적정상태불안은 불안의 연속선상에서 늘 중앙에 위치한다고 볼 수 없으며 이는 각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차이점은 적정한 상태불안 수준은 한 정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영역으로 나타난다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적 수행영역 가설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가치가 큰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상태불안의 최적 수행영역 밖에서의 상태불안과 운동수행의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4) 다차원 불안이론

다차원 불안이론은 불안을 인지불안과 신체불안으로 구분하여 운동수행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신체적 불안인 생리적 각성과 인지적 불안인 걱정, 근심 등은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서는 인지적 상태 불안은 운동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신체적인 상태 불안은 수행과 역U관계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한다.
                       
8-4. 불안해소방법

지금까지 소개된 불안해소 방법은 불안 상황에 대처시키는 방법과 지각수정 방법, 불안 조절 방법 등이다. 불안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방법은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같은 방법이 사용되고 있고, 불안한 상태에 대한 지각수정 방법으로는 최면, 정신적 심상훈련, 명상, 선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된다. 그리고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맛사지, 단전호흡, 점진적 이완기법 등과 같이 불안에 의한 심리적, 생리적, 행동적 증상을 제거시키는 방법이 있다.
Anshel(1994)의 스포츠 경쟁상황에서 선수가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것에 주의를 집중한다.
성공적인 수행을 마음속으로 연습한다.
경쟁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
시합에서 패배하거나 수행의 저조함에 따르는 불안상태를 밖으로 배출해 낼 수 있도록 신체적 활동성을 유지한다.
심상, 이완기법, 사고중지 기법, 자기대화 등과 같은 인지적인 방법을 활용한다.

9. 심상훈련

심상은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정신적으로 어떤 경험을 떠올리거나 새로이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으면 기억 속에 있는 감각경험들을 회상하여 외적인 자극을 받지 않고 내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한마디로 심상은 선수가 수행할 기술이나 동작을 실제로 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실제로 하는 듯한 이미지를 그려보는 기법을 말하는 것이다.

9-1. 심상의 형태

심상의 형태에는 내적심상과 외적심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적심상은 심상을 할 때 직접 운동을 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으로 심상을 하는 당사자 위주로 조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심상을 하는 사람은 주변환경이 마음속으로 상상이 되지만 동작을 하는 듯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는 없고 단지 그 동작느낌만을 신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외적심상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심상자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외적 심상은 심상하는 선수가 비디오 테이프 상으로 찍혀있는 자신의 연기를 보는 듯이 상상하는 방법이다.

9-2. 효과적인 심상훈련 방법

1) 심상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선택해야 효과적이다.
2) 심상은 편안한 상태에서 해야 효과적이다.
3) 심상훈련에 관한 동기와 확신이 있어야 한다.
4) 심상은 가능한 선명해야 하고 조절이 자유로워야 한다.
5) 심상훈련에는 비디오나 녹음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심상은 실제 시간과 동일한 속도로 훈련하는 것이 좋다.
7) 심상훈련 일지를 반드시 기록한다.

9-3. 심상훈련 시기

기본적으로 심상은 일상생활화 하는 것이 좋으며 가장 효과적인 훈련시간은 연습 전후, 경기 전후, 휴식시간 또는 자유시간, 그리고 부상으로부터 회복될 때 등이다.
1) 연습전후 : 연습에 대한 준비자세나 연습 시 더 많은 집중을 유도하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이때는 주로 설정된 목표수행에 관련된 것이거나 일상적인 것들이 심상내용이 된다. 그리고 연습 후에 심상은 이미 수행한 기술이나 전략에 관한 것으로 연습 직후의 심상은 아주 선명하게 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2) 경기전후 : 경기 전에는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경기를 해야할 것인지, 경기에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상세하고 정확하게 심상을 하는 것이 경기 중의 행동을 조정해주고 더욱 집중적인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기 전에는 심상을 언제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즉 경기 바로 직전이나 몇 분, 몇 시간 전 등 선수들이 선호하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때 심상은 절대로 강요하거나 급하게 서두르면 안된다는 것을 지도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경기후의 심상에서 심상내용은 바로 전에 끝난 경기 내용 중 성공적으로 수행한 내용으로 심상은 매우 정확하고 선명하게 할 수 있어서 기술에 관련된 근육의 활동에 대한 느낌이나 수행동작에 대한 청사진을 구성하는데 효과적이다.

9-4. 심상훈련 단계

1) 1단계 : 교육단계, 선수들에게 심상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을 해주는 단계. 심상에 대한 이해와 연습이 필요하고, 경기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2) 2단계 : 심상훈련 단계, 선수의 심상능력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 심상능력이란 심상의 선명도와 심상을 조절능력, 심상의 능숙도 등을 말하는데 심상평가 설문지를 통하여 알아볼 수 있다.
3) 3단계 : 습득단계로서 감각, 선명도, 조절력을 순서대로 훈련한다.
감각훈련 : 선수가 모든 감각을 통해 심상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 상황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자각수준을 높여주는 것이다.
선명도훈련 : 간단한 것으로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복잡한 것을 연습해나간다.
조절력훈련 : 단순한 기술을 대상으로 연습하기 시작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조절해 보도록 한다. 이 습득단계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선수의 참을성도 요구되는 단계이다.
4) 4단계 : 연습단계, 선수들은 심상을 선명하게 할 수 있고, 나름대로 조절할 수도 있을 정도로 기초가 습득된 상태이다. 이 단계부터는 체계적인 연습을 통하여 심상 훈련을 하도록 해야 한다. 심상 연습은 선수의 요구에 맞추어야 하고 연습 초기에는 시간을 짧게 하고 쉬운 기술부터 해보도록 한 다음, 점차적으로 어려운 기술이나 시간을 길게 해보는 다양한 훈련을 한다.
5) 5단계 : 수정단계, 이 단계에서는 심상훈련 목표의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보완하는 단계이다. 심상훈련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선수에게는 상담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하고 심상훈련 효과가 나타나는 선수에게는 계속적으로 심상훈련을 하도록 유도를 하며 심상 효과나 훈련 중의 느낌을 기록하도록 지도한다. 심상훈련에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단계는 훈련 중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필요하다. 

10. 자신감

자신감(self confidence)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으로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고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성공적이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를 구분해 줄 수 있는 요인이며 자신감이라는 용어는 학자들의 견해야 따라 다소 의미의 차이를 보이는 자기효능감, 유능성, 동작자신감, 결과에 대한 기대 등과 같은 용어들로 사용되기도 한다.

10-1. 스포츠 자신감

스포츠 자신감은 특성 스포츠 자신감과 상태 스포츠 자신감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성 스포츠 자신감은 개인이 갖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며 상태 스포츠 자신감은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이 갖게 되는 자신감을 말한다.

10-2. 자신감 향상방법

1) 성공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성공경험을 주기 위해서 수행자를 모델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인데, 수행자를 수행과제에 대해서 직접 모델이 되어 직접적인 수행지도를 받게 하거나 수행 시 보조자로 참여시키는 방법이다. 모델링에 참여하게 되면 시범이나 비디오 테이프 등을 이용한 것보다 더 정확하고 섬세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2) 목표설정의 조정이다. 자신감이 넘쳐서 실수를 할 수 있는 선수에게는 더 높은 목표를 주어 자신감을 적당하게 유지해 줄 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결여된 선수에게는 약간 낮은 목표를 설정해 주어 자신감이 상승할 수 있는 성공경험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3) 자신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연습상황에서나 경기상황에서 자신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
4)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다. 자신감을 상승시키기 위해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이길 수 있다’ 등과 같은 독백을 통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도 유도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초이며 활동의 강도나 지속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자신 있는 생각을 하게 되면 수행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확신을 주게 되고 이는 결국 자신감을 높여주게 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Untitled 허벙이 2023-06-09 679
32 Untitled 김승천 2023-06-08 566
31 Untitled 진견준 2022-11-28 641
30 Untitled 진견준 2022-11-28 761
29 3차 세계대전 -----(2022.08.09 작업중...... 武藝將 雲龍 2022-08-31 707
28 제국주의 국가들의 로비스트 침투 활동(2022. 07. 07 ~ 武藝將 雲龍 2022-04-16 1565
27 항렬자가 궁금합니다. 김상연 2022-04-05 1239
26 의성김가(義城金家) 무예보서(武藝寶書) 8.15㉿ 武藝將 雲龍 2022-04-02 1478
25 구름 무예(雲武藝)㉿ 武藝將 雲龍 2022-04-02 821
24 뿌리를 알고 싶습니다 인숭 2021-04-14 785
23 근거 자료 제공 (위로 5세=고조=5세조=5대조=5대...즉 아래로 5세=현손=5세손=5대손=5대) image 이준설 2013-10-26 21107
22 토끼 기르는 방법 -- 작업중 -- 雲龍 2013-09-19 16595
21 웅대 장학생 선발요건 [7] 거짓말 2012-04-11 10280
20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7 --끝-- 김 병 균 2011-03-06 15748
19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6 김 병 균 2011-03-06 39627
18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5 김 병 균 2011-03-06 14435
17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4 김 병 균 2011-03-06 15112
16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3 김 병 균 2011-03-06 9608
15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2 김 병 균 2011-03-06 12974
» [ 心山 雲 武藝 敎範 ](초안) 11 김 병 균 2011-03-06 11152

  • 서울시 강서구 화곡5동 95-54 (신도로명주소:화곡로229)문소빌딩 5층 02)796-5322 fax 02)797-9511 eskim5323@naver.com
    Copyright by Internet Total Infomation Center (인터넷종합정보센터)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김이오.넷 (金在洙)
XE Login